허블레아니 호 침몰 사고를 낸 크루즈 바이킹 시긴 호가 사고 현장을 벗어나 독일까지 갔다가 오늘 헝가리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부다페스트가 아닌 다른 장소에 먼저 정박했는데 여기서 우리와 헝가리 당국이 합동 현장 조사를 벌이는 모습을 YTN 취재진이 포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침몰 사고를 낸 뒤 해외 크루즈 일정을 떠났던 바이킹 시긴 호가 선착장에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각으로 10일 오전,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계획이었지만, 헝가리 당국의 요청으로 갑자기 항로를 변경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비셰그라드 선착장입니다. <br /> <br />대형 크루즈선 2대가 나란히 정박해 있는데, 뒤쪽에 가려져 있는 게 이번 침몰 사고를 낸 바이킹 시긴 호입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,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 여객터미널 관계자와 우리 쪽 관계자 여러 명이 바이킹 시긴 호에서 현장 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탑승객들이 크루즈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는 사이, 선박 내부를 조사한 겁니다. <br /> <br />두 나라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갑판 위에서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YTN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침몰 사고로 구속된 선장과 달리, 바이킹 시긴 호는 별다른 점검 없이 헝가리를 벗어나 적절성 논란이 빚어져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우리와 헝가리 당국이 협력해 선박의 안전 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이상진 /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팀장 : 해상 안전 관련해서는 우리 해양안전심판원에서 헝가리 안전당국과 같이 공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. 이분들의 조사는 사고 원인, 또 앞으로 재발 방지, 이런 부분에 관련된 조사입니다.] <br /> <br />침몰한 허블레아니 호의 인양을 앞두고 바이킹 시긴 호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면서 조만간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1021011479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